[산은경제연구소 2007.06] 주요산업의 최근 동향과 전망 10/10
주요산업의 최근 동향과 전망
산은경제연구소
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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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2007년 상반기, 내수 호조 속 수출 둔화
2007년 상반기 국내 가전업계는 내수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상반기 국내 가전산업의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디지털 TV, 노트북 등 주요 가전제품의 빠른 가격하락 및 혼수 특수에 따른 수요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국내 소비심리가 더딘 회복을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하락 정책은 신규 및 교체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수출은 프리미엄 제품 군을 중심으로 한 주요업체들의 해외시장 공략 확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가격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대비 약 5.3%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내수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약 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수입은 중국산 저가제품의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약 22억 달러로 추정된다.

2007년 1~4월까지의 전체 가전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7% 감소한 약 45억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우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상기기 품목의 수출이 부진하여 전년 동기대비 12.0% 감소하였다. 또한 일본에 대한 수출은 영상 기기 및 음향기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수출이 모두 감소하여 전년 동기대비 15.1% 감소하였다. 한편, 중국으로의 수출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프리미엄 백색가전 품목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하이얼 등 저가 자국 가전업체들의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하였다.
2007년 상반기 중 내수실적을 주요 제품별로 보면, 컬러TV가 디지털 TV 가격 인하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어컨은 사상 최고의 무더위로 예약판매율이 급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냉장고 및 세탁기는

이 밖에 VCR, 전자레인지 등은 중국산 저가 제품 군을 비롯하여 외산 업체들의 공략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1%,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컬러TV는 디지털 TV의 수요확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백색가전 품목은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예상되는데, 냉장고는

나. 가전 설비투자, 2007년에 감소세로 전환 예상
2006년 국내 가전산업의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1조 9,53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설비투자의 증가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해외수요 증가로 인한 업계의 적극적인 설비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기별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설비능력의 증가를 위한 투자가 전년대비 3.2% 감소한 1조 3,41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화 투자는 유지보수투자가 전년대비 64.6% 증가한 3,087억 원을 기록하였고 자동화 투자는 297.2% 증가한 866억 원을 기록하였다. 그 외 연구개발투자는 전년대비 7.8% 증가한 1,163억 원을 기록하였다.
한편 2007년 국내 가전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8.8% 감소한 1조 7,8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설비투자 감소는 가전산업의 설비투자 규모를 좌우하는 설비능력 증가용 투자가 대폭 감소한 데에 기인한다.
투자동기별로 살펴보면 설비능력 증가를 위한 투자는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조 1,79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신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는 전년대비 40.3% 감소한 3,58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2004~05년간 매년 8천억 원 대규모의 신제품 생산 관련 투자가 이루어진 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설비확장을 위한 투자는 10.9% 증가한 8,2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업계가 새로운 모델 생산보다는 디지털 TV, 프리미엄 백색가전 등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수요 별로 살펴보면 국내수요 및 해외수요에 대비한 설비투자가 각각 6.1%, 1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수요 대비 설비투자는 2005~06년 디지털 TV 및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해외 진출 성공으로 9,021억 원의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합리화 투자는 전년대비 13.9% 증가한 4,501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유지보수 투자가 34.2% 증가한 4,14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지며, 자동화 투자는 59.4% 감소한 35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구개발투자는 전년대비 8.9% 감소한 1,0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전업계에 일고 있는 HD, 풀-HD화 추세를 감안하면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 2007년, 내수 호조 및 수출 회복 기대
2007년 한 해 국내 가전업계는 내수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수출은 하반기에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18.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가격하락 지속에 따른 신규 및 교체수요 활성화에 기인한다.
한편 수출은 평판 TV,

2007년 중 제품별 내수전망을 살펴보면, 칼라TV는 가격하락 지속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중소 가전업체들이 32인치 LCD TV를 100만원 미만에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하였고, 대기업들도 디지털 TV 가격하락을 주도하며 시장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냉장고, 세탁기 등이 혼수 특수로 판매가 급증하면서 각각 전년대비 5.7%, 5.3% 증가할 전망이다. 에어컨은 100년만의 무더위 효과로 예약판매가 급증하여 전년대비 11.5%의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VCR,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은 저가 중국 제품의 수입 증대로 전년대비 각각 6.6%, 22.2%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실적은 칼라TV의 경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평판 TV 수출이 하반기 IT 성수기 진입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어 전년대비 7.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냉장고는 국내업체들이

라. 디지털가전 시장 선점 필요
최근 들어 디지털가전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2003년 873억 달러였던 디지털가전 시장규모는 지난해 1,520억 달러로 성장하였고, 2010년에는 2,376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기업들이 디지털가전 시장의 선점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평판 TV를 향후 디지털가전 시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데, 소니는 LCD TV 브랜드 “브라이아” 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2006년 10∼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나 증가한 1774억 엔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샤프는 LCD TV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30인치 대 패널 생산을 제한하고, 세계 최초로 8세대 패널생산 공장을 완공하여 LCD TV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업체들은 핵심부품의 직접생산을 통해 디지털가전 시장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마쓰시타의 경우 DVD플레이어의 핵심부품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을 9만 엔에서 6만엔 수준으로 인하하였다. 한편, 미국 업계에서는 PC시장을 석권해 온 마이크로소프트가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가전 시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인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정용 게임기기인 ‘Xbox360’를 출시하였는데, 온라인서비스는 물론 mp3와 같은 휴대용기기와 쉽게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여 가전제품에 디지털 컨버전스 개념을 접목시킨 대표적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디지털가전 시장에서 IT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가전업체들은 매출증대 등 외형적인 성장과 가격경쟁에 치우쳐 핵심 기술력 확보 등의 노력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디지털가전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시장을 창조하여 트랜드를 만들어나가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제품혁신 및 복잡한 디지털 가전을 사용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지향적 마케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허 지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