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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법 제대로 알고하자


피임법 제대로 알고하자 사후피임 처방

피임법 제대로 알자

◆잘못된 피임 상식= 먹는 피임약에 관한 속설이 많다. 약을 먹으면 체중이 늘고 여드름이 생긴다는 것은 과거의 호르몬 용량이 비교적 높을 때는 그랬지만 지금의 저용량 피임약에는 드문 일이다. 오히려 여드름 치료나 다이어트에 함께 활용되는 피임약이 최근 선보였다.

피임약을 오래 먹으면 임신이 어렵다는 애기도 사실 무근이다.호르몬 성분은 복용 주기 동안에만 작용을 나타내므로 중단하면 임신이 가능하다.
피임약보다 나이 등 다른 변수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지난달 미 국립보건원은 피임약과 유방암이 관련 없다고 결론 내림으로써 오랜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관계 직전에만 피임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생리 첫날부터 매일 1알씩 21일간 복용하는 복용법을 지켜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생리 시작 5일 이내에 복용하는 것을 잊었거나 이틀 이상 복용을 거른 경우, 급성 구토와 설사를 했을 때는 성관계를 자제하거나 다른 피임법을 사용해야 한다.

정관수술이 난관수술이나 자궁내장치에 비해 효과가 크고 부작용이 적음에도 정력이 감퇴된다는 속설로 남성들이 꺼리는 것도 오해 중 하나이다.

먹는 약부터 난관수술까지 '피임법 ABC'

"당신 때문이야." "설마했는데..."
요즘 인터넷에는 임신과 관련한 상담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여성 포털 사이트에서도 임신과 피임에 관한 상담이 상담건수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피임법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증거다. 산부인과 전문의나 여성 문제 상담가들은 수많은 여성이 피임법의 ABC도 잘 모른다고 입을 모은다. 많은 여성이 수유 기간에는 자연적으로 피임이 되는 것으로 믿지만 이때에도 임신이 되며 이 때문에 연년생 아이를 갖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보건 사회연구원이 2000년 전국 15~44세 여성 중 임신경험이 있는 1만 3429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24.1%가 낙태 시술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상당수는 '아들 선호'와 관련있지만 피임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다. 다양한 피임법의 장단점과 적용 대상 등을 알아본다.

35세 여성에게 가장 적합
▽먹는 피임약= 생리가 시작된 뒤 5일째부터 하루 한 알씩 21일 동안 먹고 1주 쉬었다가 다시 복용한다.
가임 여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2%만이 이용하지만 서양에서는 30% 이상이 복용한다. 특히 아기를 낳지 않은 35세 미만의 여성에게 권할 만한 방법이다.

1970년대까지 나온 피임약은 호르몬의 함유량이 많아서, 기미 체중 증가, 구역질 등의 부작용이 컸지만 요즘 시판되는 약은 부작용이 경미하다. 부작용 중에는 메스꺼움이 대표적인데 취침 시간 전에 복용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일부에서는 몸이 붓고 유방이 팽팽해지며 우울감이 생기는 등 임신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되는데 상당수는 약을 복용한 지 2,3개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도랑치고 게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생리가 28일로 규칙적으로 되며 생리통 생리과다 등을 해결할 수 있다. 또 피임약을 복용하면 양성유방종양, 난소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다. 한국쉐링의 다이안느 35는 여드름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정맥혈전증 등의 환자는 의사와 상의 한 뒤 복용해야 하며 출산 뒤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에는 출산 6주 뒤부터 사용해야 안전하다.

출산 경험이 있을때 권장
▽자궁내 장치= 자궁 안에다 구리가 감긴 작은 장치를 삽입해서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구리는 정자의 활동을 약화시키며 멸균 작용도 한다.
아기를 출산한 여성에게 권장되며 특히 3~5년 정도 아이의 터울을 두려는 여성에게 최적의 피임법이다.
생리가 끝난 직후 산부인과에서 장치를 넣으면 되는데 15% 정도는 생리량이 너무 많아 장치를 빼기도 한다.

요즘에는 호르몬을 함유한 자궁장치를 많이 넣는데 이 장치는 생리량을 줄이고 생리통도 사그라지게 하는 효과도 있다.

▽피부및 주입법= 한국오가논이 올 봄 국내에 선보인 '임플라논'을 피부 밑에 삽입하면 이식한 날부터 3년동안 프로제스테론 호르몬이 방출돼 피임이 이루어진다. 무월경, 생리감소,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시술 3년 뒤에 캡슐을 제거해야 한다.

사후피임 3일내 약 복용
▽응급 피임법= 성관계 뒤 3일내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 세링-PC-4,노레보 등의 약을 12시간 간격을 두고 두번 복용하면 원치않는 임신을 피할 수 있다. 성관계 뒤 5일 안에 병원에서 자궁내 장치를 삽입해도 똑같은 효과를 거둔다.

이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은 많지만 먹는 피임약을 고용량으로 복용해도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성관계 뒤 3일 내에 오이기논 오브랄 쎄스콘 등을 2알씩, 미니보라 마이크로기논 레보라 트리보라 마이보라 머시론 등을 4알씩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다.

성관계 뒤 약을 먹을 경우 구역질, 어지럽증, 두통, 아랫배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임신 때 황달 경험이 있거나 '간질환, 정맥류, 정맥염, 혈액응고장애, 알레르기 질환 등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에 약을 먹어야 한다.

정관수술 효율높고 간편
▽난관수술= 나팔관을 묶는 것으로 한번 수술하면 60%만이 복원 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출산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만 받는다. 난관 수술은 전기응고법, 링삽입법, 미니랩 등 종류가 많다.

현재 난관 수술이 정관 수술보다 갑절 이상 많이 시술되고 있지만 수술의 시간, 절개 정도, 난이도 등을 고려하면 정관수술보다 복잡하고 위험하다.

요즘에는 정관수술 중 특수 기구로 음낭을 2mm만 절개하고 정관을 밖으로 꺼내어 묶는 시술법이 개발돼 10분 시술 뒤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 하고 다음 날 목욕이 가능 하며 실밥을 풀 필요도 없다.

의사들은 정관수술을 받으면 정력이 감퇴한다는 것은 낭설이라고 말하는데 드물지만 남성의 신경이 예민하고 정력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심인성 발기부전 이나 성기능 저하가 올 수도 있다.
또 정관수술의 경우 5~10%에서 자연적으로 정관이 이어지기 때문에 피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

'찢어진 콘돔' 조심해야
▽콘돔과 살정제= 콘돔은 특히 성병 예방을 위해서도 권장되지만 아무래도 성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찢어진 콘돔' 때문에 피임에 실패할 확률도 높다. 콘돔은 끝부분의 튀어난 부위를 납작하게해서 공기를 뺀 뒤 사용해야 찢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서용 콘돔인 페미돔은 여성의 질 내부를 감싸줘 정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인데 질을 따뜻하게 감싸줘 성감은 별로 떨어지지 않지만 콘돔보다 훨씬 큰 것을 넣는 것을 시각적으로 불쾌해 하는 여성이 있다.

살정제는 성행위 10분 ~1시간 전에 질 깊숙이 삽입하면 좌약이 질 안에서 정자를 죽이는 것. 콘돔이나 살정제를 사용할 경우 피임 실패율이 10~20% 정도인데 대부분 사용법의 실수 때문이며 사용법만 잘 따르면 임신 확률은 뚝 떨어진다.

요즘 피임약- 정관수술 부작용 없어.
호르몬 자궁내장치-피하이식 임플라논
3~5년간 효과 간편한 방법 속속 나와


정액이 나오는 길을 묶거나 끊어 주는 정관수술로 발기 사정 사정량, 남성 호르몬양 성감등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피임 실패율이 낮은 피임법을 맹신하는 것도 문제다. 사정전에도 정자가 정액에 섞여 분비되기 때문에 질 밖에 사정하면 임신이 안된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다.

또 월경주기법은 생리주기가 일정한 여성에게만 적당한 방법으로 배란시기가 불확실하거나 성관계가 잦은 신혼기에는 효과가 없다. 100% 피임법은 없다. 묶은 정관이 풀리거나 자궁내장치가 이탈될 수도 있다. 한가지 피임법으로 된다는 생각을 접고 가능한 피임법을 함께 사용하는게 안전하다. 성병 예방 효과가 있는 콘돔은 사용이 권장된다.

◆새로운 피임법 등장= 간편하고 효과 좋은 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구 피임법보다는 원할때 언제든지 임신이 가능한 가역적인 방법이 선호되는 추세다. 성관계 24시간 (아무리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첫 정을 복용하고 이로부터 12시간 (늦어도 24시간) 내에 두번째 정을 복용하는 응급피임약이 많은 논란 끝에 올초 국내에 시판됐다.

더 이상 아기를 원치 않을 때는 하는 구리 자궁내장치와 달리 제거하면 임신이 가능한 호르몬 함유 자궁내장치 (미레나)도 얼마전 선보였다. 자궁내에 넣어 두면 매일 조금씩 호르몬이 흘러나와 5년간 피임효과를 보인다.

지난 5월부터 전문의약품으로 국내에 출시된 피하이식 피임제 (임플라논)는 호르몬이 들어있는 가느다란 관을 팔 안쪽 피부밑에 이식하면 3년간 피임이 되는 방법이다. 이식한 관은 1~3분만에 제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판매가격이 30만원대로 비싸고 시술 후 질출혈이 있는게 단점이다.

또 링 모양의 플라스틱을 질속에 삽입하면 3주간 피임효과가 지속되는 피임링(누바링)은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고 내년말쯤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피부에 붙이는 패치제 (오소이브라 패치)는 3주동안 매주 하나씩 팔꿈치와 어깨 사이나 하복부, 둔부 등의 피부에 붙이면 임신을 방지할 수 있는 약이다.

주사 피임제는 호르몬을 근육에 주사, 2~3개월간 피임효과는 보는 것인데 높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작용 때문에 많이 이용되지는 않는다.

정충의 생산이나 기능을 일시적으로 방해하는 약물, 정관으로 지나가는 정충을 차단하는 방법, 좀더 완벽한 질내 삽입식의 살정제 등이 곧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난자나 정자에 항체를 형성해 수정을 방해 하는 획기적 면역방법이 연구중에 있다.




2008/05/22 16:41 2008/05/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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